홈 > 알림/소식 > 초대회장 김정례 고문님이 별세하셨습니다. - (공지사항)

초대회장 김정례 고문님이 별세하셨습니다.

공지사항 | posted by 한국여성유권자연맹    February 18, 2020


 

1세대 여성운동가 김정례 제 생애 마지막 꿈은 남북 평화통일입니다 

 

여성에 대한 차별과 인권 신장은 여전히 여성계의 최대 화두다. 그만큼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인 분위기에 익숙해진 우리 사회에서 여성 인권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쉽지 않은 일. 그런데 1940년대부터 여성 계몽과 인권 신장을 위해 노력해온 사람이 있다. 최근 그 공로를 인정받으며 비추미여성대상 대상인 해리상을 수상한 김정례 한국여성유권자연맹 고문을 만났다.

 

비추미여성대상 해리상 수상

 

1세대 여성운동가 김정례 제 생애 마지막 꿈은 남북 평화통일입니다

지난 1031, 12회 비추미여성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비추미여성대상은 삼성생명공익재단이 주관하며 여성가족부가 후원하는 권위 있는 여성상으로, 여성의 사회적 역할 증진과 여성 문화 창달에 기여한 인사를 선발하고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여기서 비추미는 해, , 별의 통칭으로 사회를 밝고 건강하게 비추는 사람을 의미한다. 수상자는 국내외 주요 기관과 전문 인사들로부터 후보자를 추천받아 별도의 심사위원회가 2개월에 걸쳐 현장 실사 등을 통해 결정된다.

 

올해 수상자는 해리상에 김정례 한국여성유권자연맹 고문, 달리상에 홀트일산복지타운 조병국 의사, 별리상에 노정혜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특별상에 서혜경 경희대 음악대학 교수이며, 각 부문별로 상금 3천만원과 상패가 수여됐다. 해리상을 수상한 김정례(85) 한국여성유권자연맹 고문은 이날 시상식에서 이 상을 받게 돼서 영광스럽다라면서 상금은 평화통일을 위한 시금석으로 사용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해리상은 여성의 지위 향상과 권익 신장에 기여한 사람에게 주어지는데, 김 고문은 제11·12대 국회의원, 20대 보건사회부 장관, 국무총리실 직속 여성정책심의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여성 차별 조항 개선에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시상식이 끝난 직후인 11월 초, 서울 종로구 명륜동에 위치한 김 고문의 자택을 찾았다. 잔디가 깔린 정원에 석류나무와 감나무를 심고, 다양한 종류의 장이 담긴 장독대를 손수 관리하며 여성계의 대모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김 고문. 그의 명륜동 집은 여성계 인사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아지트 같은 장소다.

 

김 고문은 자택을 방문한 기자에게 비 오는 날에 찾아오느라 고생했다라고 반갑게 웃으며 따뜻한 차 한 잔을 건넸다. 비추미여성대상 해리상 수상 축하 인사를 전하자 김 고문은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별로 한 것도 없는데 큰 상을 받은 것 같다라면서 앞으로도 다른 사람들에게 빛이 되라고 준 것 같아서 그렇게 살기 위해 노력하고 싶다라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차를 마시며 담소를 이어가던 김 고문은 담담하고 차분하게, 때론 진지하게 대한민국 1세대 여성운동가로서 녹록지 않았던 삶의 여정을 전했다.

 

법적으로 여성 차별 조항 개선에 앞장서

김 고문은 전라남도 담양의 가난한 농부의 딸로 태어났다. 집은 가난했지만 공부에 대한 욕심도 많았고, 성격 역시 매사에 도전적이고 진취적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농촌에 있는 여성들은 대부분 못 배우고 가난해서 한평생 고생만 하는 것 같아 보였다.  

 

 

원문보기:

http://lady.khan.co.kr/khlady.html?mode=view&code=4&artid=201212051959081#csidx2873c0bccf4600b82d6e411c77c3eb9

 

 

 

 


SHARES



공지사항

공지사항 리스트
no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게시물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