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알림/소식 > [오마이뉴스]_출향인을 만나다, 이희자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중앙회장 (면천면 율사리 출신) 여성, 정치를 말하라 - (언론보도)

[오마이뉴스]_출향인을 만나다, 이희자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중앙회장 (면천면 율사..

언론보도 | posted by 한국여성유권자연맹    October 10, 2016


 

"가을이 되면 바가지를 들고 집 주위의 밤나무에서 떨어지는 알밤을 줍기 위해 아침잠을 설치던 일이 생각나요. 또 감나무에 빨갛게 달린 감을 따던 일, 겨울 밤 화롯가에서 할아버지와 먹던 연시의 맛도 그립네요. 어린 시절 당진에서 보낸 추억이 참 많아요."

장항선 열차 보면 고향 떠올라

면천면 율사리에서 태어난 이희자 (사)한국여성유권자연맹 중앙회장은 당진에서의 추억이 많다. 한의사였던 아버지를 따라 면천국민학교(현 면천초등학교)에서 1학년을 마치고 서울로 상경했던 그는 "서울에 살면서도 여름방학이 되면 동생들과 함께 장항선 열차를 타고 할아버지 댁에 가곤 했다"며 "지금도 열차를 탈 때마다 장항선 열차를 떠올리게 돼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나에게 당진은 자연과 어울려 지냈던 추억이 담긴 소중한 고향"이라며 "아직까지 율사리는 옛 모습이 많이 남아있지만 점점 정겨운 모습을 잃어갈까 염려된다"고 전했다.

"당진이 급속도로 산업화 되면서 옛 모습을 잃지는 않을지 걱정돼요. 따뜻한 당진사람들처럼 당진 또한 따뜻함과 정겨움이 남아있었으면 합니다."

한편 이 회장은 이전에 살던 집에 고모가 거주하고 있고, 조부모와 부모의 산소 또한 당진에 있기에 당진을 자주 찾는 편이다. 그에게 소망이 있다면 나이 일흔이 될 때, 고향 당진에서 이웃들과 성경공부를 하며 사는 것이다.

올1월부터 중앙회장 맡아 활동

아버지를 따라 상경한 그는 이화여중과 이화여고를 입·졸업해 연세대학교 식품영양과에 진학했다. 이후 12년간 대전에 있는 중경공업전문대학(현 우송대)에서 교수로 활동하고, 상명대·서울여대 등에서 외식영양학과 및 식품영양학 등을 강의했다.

이후 연세대 여성최고지도자과정을 수료하기도 한 그는 책임교수였던 이연주 제17대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중앙회장과, 함께 강의를 듣던 김성옥 직전회장을 만나 한국여성유권자연맹에 몸담게 됐다. 함께하는 사람들이 좋아 올해로 16년 째 활동하고 있다는 이 회장은 한국여성유권자서울연맹 회장부터 중앙부회장까지 역임하고, 올 1월부터 3년간 제19대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중앙회장으로 활동하게 됐다.

이 회장은 "연맹에 몸을 담고 활동해 오면서 그동안 관심 밖의 영역이었던 대한민국 정치와 여성의 역할 및 위치에 대해 관심도 많아지고 자성을 하게 된 계기가 됐다"며 "시류에 흔들리지 않고 47년간 연맹이 지켜온 권위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에 대한 사회인식 변화해야

한편 현대사회에는 정치 분야를 비롯한 여성의 사회진출이 증가하고 여성의 법·제도적 권한도 과거에 비해 높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양성평등을 위해 개선돼야 할 점들이 많다. 그는 "여성 정치인이 많아야 여성, 청소년, 아동에 대한 올바른 정책이 이뤄진다"며 "여성인재를 발굴해 우리나라 국민들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한국여성유권자연맹의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한 "급격한 사회 변화에 따른 저출산, 청년실업 등 여러 가지 난제들을 극복하기 위해 여성의 힘과 창의적 아이디어가 많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일하는 엄마가 아닌 일하는 부모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과 가정의 양립에 대해서는 사회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일하는 엄마를 도울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특히 올해에는 여성혐오, 여성차별, 여성폭력 등에 대한 사건이 많았어요. 이러한 소식을 들을 때마다 굉장히 안타깝습니다. 남녀가 서로 신뢰하는 사회가 돼야합니다."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중앙·전국 17개 광역시·도 지방연맹, 청년·청소년·다문화연맹 및 148개 지부를 통해 유능한 여성인재들을 찾아내고 이들과 함께 지역의제를 발굴, 민주주의와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하고자 활동하는 전국조직

>> 이희자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중앙회장은
- 면천면 율사리 출생
- 이화여중·이화여고·연세대 졸업
- 전 연세대학교 여성최고지도자과정 총동창회 16대 총무
- 현 상명대학교 겸임교수(외식영양학과)
- 전 중경공업전문대학(현 우송대학교) 식품영양과 재직(부교수)
- 전 (사)한국여성유권자서울연맹 회장
- 전 (사) 한국여성유권자연맹 부회장

 

덧붙이는 글 | 당진시대 신문사 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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